99년말 종합주가지수가 950에까지 도달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12월21일 발표한 ‘99년 분기별 주식시장 전망’ 을 통해 기업구조조정의 진행과 저금리기조유지, 경기회복으로 인해 내년 주가는 강한 반등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분기별로는 1·4분기중에는 현재 진행중인 유동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주가가 750∼550선을 유지할 것으로 교보증권은 전망했다. 이어 2·4분기중 경기회복과 더불어 외국신용평가사들의 국가신용등급 향상조치가 현실화하면서 주가는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한뒤 마지막 4·4분기중 경기회복이 본격화하면서 주가가 950선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교보측은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2·4분기까지는 철강 조선 섬유 등 수출주력상품이 호조를 보인뒤 하반기 재상승기에는 반도체 전자 통신 등의 국제적이 우량주가 지수를 선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들은 최근 발표한 내년 주가 예측자료에서 대부분 내년도 주가지수가 최저 350∼최고 75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이 지수가 900선을 넘을 것이라는 과감한 전망을 내놓은 데 대해 타 증권사 관계자들은 “대세상승기에 접어든 데는 공감하지만 넘어야 할 걸림돌이 많아 900선 돌파를 점치기는 어렵다” 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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