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라이프 넘어 그린·에코라이프가 친환경 혁명 이끌어

농약 없이 재배한면·삼베·대나무·콩소재 유기농 패션 인기
유아복·이너웨어 업계 이어 남성복도 오가닉 패션에 합류
자원낭비·환경오염 막기 위해 버려진옷·소재 재활용
국내첫전문 브랜드 론칭으로 각종 패션 잡화 생산

목동에 사는 주부 김주형(34ㆍ여)씨는 100% 유기농 면으로 제작된 ‘에코진’과 대나무 섬유 소재의 티셔츠를 입고 출근을 한다. 캔버스 천으로 만들어진 그의 친환경 가방 안에는 식물성 화장품과 재생용지로 된 다이어리가 들어있다. 뿐만 아니라 김 씨는 오래 전부터 알로에로 가공한 속옷과 천연 항균 효과가 탁월한 은행 항균 속옷을 입고 있다. 그의 신발 역시 땅 속에 묻으면 완벽하게 자연 분해되는 옥수수 원료를 사용한 재생운동화다.

김 씨의 친환경 패션 사랑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갓 돌을 지난 그의 딸에게는 3년 이상 합성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면화로 만든 기저귀와 황토 내의를 입힌다. 남편 역시 녹차 소재의 셔츠와 자일리톨.대나무 성분이 함유된 재킷을 입고 김 씨와 함께 출근길에 나선다.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웰빙라이프(Well-being Life)’에 대한 사람들의 열망은 이제 ‘그린라이프(Green Life)’, ‘에코라이프(Eco Life)’로 옮겨가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도 친환경 마케팅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바야흐로 ‘얼마나 더 팔 것인가’가 아닌 ‘어떤 재료로 어떻게 생산할지’를 고민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먹을 거리에 대한 위험 수위가 도를 넘으면서 안전한 먹거리를 사수하고자 시작된 친환경 운동이 살림살이는 말할 것도 없고, 식품, 자동차, 화장품, 이제는 패션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트렌드를 넘어 또 하나의 생활 양식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특히 패션 업체에 부는 친환경 바람은 자연 친화적인 소재를 접목한 제품을 출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에코(Eco)’ ‘그린(Green)’ 등으로 명명한 환경 캠페인 마케팅으로 이어져 명실상부한 업계 주요 코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자연 그대로를 입는 ‘에코 패션(Eco-Fashion)’은 국내외 하이 패션 디자이너들과 대형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최근에는 중소 섬유 업체들이 종이섬유, 오가닉 코튼, 비염색 면화 등 다양한 아이템 공급을 확대해 나가면서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친환경 패션은 크게 환경피해를 줄이는 유기농 방식으로 생산된 소재를 사용하는 ‘유기농 패션’과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막아 환경피해를 줄이는 ‘재활용 패션’으로 나뉜다.

■ 대나무와 콩을 입는 '유기농 패션'

압소바 오가닉 코튼 유아복. 공정무역 유기농 코튼제품. 친환경 옥수수 섬유 드레스.(위)
국내 최초 재활용 패션 브랜드 ‘에코파티메아리’. 스위스의 ‘프라이탁’ 제품.(아래)
압소바 오가닉 코튼 유아복. 공정무역 유기농 코튼제품. 친환경 옥수수 섬유 드레스.(위)
국내 최초 재활용 패션 브랜드 '에코파티메아리'. 스위스의 '프라이탁' 제품.(아래)

패션 업계들은 지속적으로 유기농 제품의 범위를 넓혀가면서 ‘오가닉(Organic) 라인’을 선보이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오가닉 면은 일반 면과는 달리 재배 과정에서 살충제, 화학비료,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로 각광 받고 있다. 면과 더불어 이제는 삼베, 대나무, 닥나무, 콩, 옥수수, 녹차, 알로에, 참숯 등 다양한 천연섬유 소재들이 새롭게 ‘오가닉 라인’을 형성하며, 에코패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린(Green) 혁명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영역은 유아복 업계와 이너웨어 업계다.

최근 유아복 업체 이에프이의 ‘압소바’는 친환경 오가닉 제품을 전체의 40%까지 확대했다. 3년 이상 합성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키운 면화를 사용해 만든 배냇저고리, 손싸개 내의 등은 물론 기저귀, 속싸개 등과 같은 출산용품까지 다양한 오가닉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보령메디앙스 ‘쇼콜라’의 친환경 제품도 눈에 띤다.

허브, 비타민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제품과 함께 쇼콜라는 해조류를 접목해 개발한 이불, 요, 베개, 싸게보낭 등의 침구류까지 출시했다. 이와 같은 에코 럭셔리 제품의 확대를 통해 쇼콜라는 150%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친환경 제품이 호황을 누리자 ‘아가방’도 최근 은행잎에서 추출한 ‘내추럴 바이오’ 물질을 사용해 섬유 내 세균과 곰팡이 생성 억제 기능을 선보였다.

심각한 환경오염으로부터 민감한 피부를 보호하고자 이너웨어 업계에서도 오가닉 열풍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보디가드’는 피부에 자극이 적은 알로에 가공 속옷과 천연 항균 효과가 있는 은행 항균 속옷을 내놓았고, 알레르기 및 민감성 피부를 가진 소비자들을 위한 ‘오가닉 스토리’ 제품도 판매 중이다.

‘비비안’ 역시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추출한 ‘텐셸’ 섬유로 여성용 러닝셔츠를, 너도밤나무 섬유 ‘모달’을 이용한 남성용 사각팬티를 출시해 업계 내 꾸준한 성장세를 띠고 있다.

그 밖에 ‘트라이엄프’ ‘비너스’ ‘비와이씨’ 등에서도 참숯, 키토산, 알로에, 황토, 콩과 같은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을 선보이며, ‘오가닉 패션’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이처럼 유아복과 이너웨어 업계의 적극적인 친환경 패션 전략에 따라 최근 들어서는 블루오션격인 남성복 브랜드들도 앞다퉈 친환경 패션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코오롱 패션의 ‘맨스타’는 은나노 기술을 사용해 항균작용은 물론 혈액순환촉진에도 도움을 주는 은사 라이닝 기법으로 실버플러스 정장과 에어컨 슈트를 출시했다. 이와 더불어 LG패션의 ‘마에스트로’는 대나무 섬유로 만든 재킷을 내놓아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남성 에코 패션계가 본격적으로 시장진입을 하는 가운데 제일모직은 ‘로가디스 그린라벨’을 런칭, 산화·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녹차성분이 들어간 티셔츠에 이어 자일리톨과 대나무가 함유된 친환경 소재의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3배나 많은 물량을 추가 생산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나무와 숯 등 환경 친화적 소재로 만든 의류를 선보인 FnC코오롱의 ‘헨리코튼’도 에코 패션 덕에 지난해 상반기에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나 늘었다.

한편 친환경 패션의 시장 내 파급력이 점차 커져 감에 따라 저가에다 유행주기도 짧아 한 철 지나면 버려지기 일쑤인 ‘패스트패션 브랜드’도 ‘그린 패션 시장’으로의 합류를 시도하고 나섰다.

패스트패션의 대표주자인 ‘H&M’은 유기농 코튼으로 제작한 터키산 티셔츠와 전통 방식으로 제작한 인도산 유기농 코튼 티셔츠를 선보이며, 그린 패션 시장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라’ ‘갭’ ‘유니클로’ 등과 같은 패스트패션 업체들이 차례로 오가닉 라인을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그린 패션 시장의 확장을 예고하고 있다.

■ 버려진 천 조각도 다시 보는 '재활용 패션'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을 막자는 의도로 버려진 옷, 패브릭을 재활용하거나 석유화학물의 찌꺼기를 재활용해 새로운 소재, 패션으로 순환시키는 이른바 ‘재활용 패션’. 이 역시 유기농 패션과 마찬가지로 기업의 환경의식과 책임감이 결부돼 파생된 친환경 패션 경향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시작 단계에 있지만 이미 유럽이나 미국 등 세계적으로 재활용 패션이 활발하게 실행되고 있다.

재활용 패션의 선두 브랜드인 ‘파타고니아’는 1974년 미국에서 등산복, 스키복, 요트복 등 아웃도어 용품 브랜드로 시작했다.

‘자연을 보호해야만 아웃도어 스포츠도 계속될 수 있다’는 친환경 논리로 파타고니아는 패트병을 재활용한 소재로 폴리에스테르 의류제품을 만들고 있다. 패트병을 재활용하면 일반 폴리에스테르 원사를 뽑아 옷을 만드는 것보다 석유자원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대기오염도 줄일 수 있다.

스위스의 가방 브랜드 ‘프라이탁’은 1993년 재활용 패션의 첫 선을 보였다.

화물차 덮개용으로 쓰다가 폐품처리 된 두꺼운 천막이를 가방 몸체로 재활용, 자전거 바퀴의 튜브 고무는 가방 힘받이로, 차량용 안전벨트는 가방끈으로 재탄생 시켰다. 프라이탁은 재활용 가방의 성공에 힘입어 현재는 지갑, 축구공, 샌드백 등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하고 있다.

지금은 뉴욕 패션계의 유명 브랜드로 고가 드레스를 내놓고있는 ‘이미테이션 오브 크라이스트’도 시작은 재활용 패션이었다. ‘이미테이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디자이너 ‘타라 섭코프는’ 2000년대 초반 각종 빈티지숍에서 구입한 중고의류를 리폼해 뉴욕 컬렉션 무대에 등장, 대대적인 주목을 받은바 있다. 최근엔 한국계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인 대니 서를 동료로 맞아 에코패션 브랜드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재활용 패션이 이처럼 전세계 패션계 화두로 떠오르자 지난해 2월 국내에서도 최초의 재활용 브랜드인 ‘에코파티 메아리’가 문을 열었다. 폐품들을 모아 새로운 공정을 통해 각종 패션잡화로 탈바꿈 시키고 있는 메아리는 재활용자선가게 ‘아름다운가게’에 기증된 중고의류를 원단으로 사용한다.

‘구매가 곧 자선’이라는 슬로건 하에 메아리는 재활용 패션을 디자인하면서도 철과 같은 부자재 사용을 피하기 위해 지퍼나 버튼 대신 여밈 형식으로 마감처리를 한다.

뿐만 아니라 활자를 인쇄하는데 합성 잉크가 아닌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고, 접착제 생산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해 포장의 마감처리를 실로 꿰매는 등 친환경 패션문화를 국내에 정착시키고자 주력하고 있다.

지금은 비록 걸음마 단계에 있지만 재활용 패션이 점차 국내 패션 시장의 새로운 장르로 도약하며,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세계의 주요 유기농면 인증기관

◇ TDA (Texas Department of Agriculture)

철저한 유기농법 재배과정을 심사하는 텍사스 주 농업 진흥청 인증마크

전세계를 선도하는 텍사스 농업진흥청은 TDA Program(농장경영관리법, 해충제거방법, 질병예방법, 기술자관리법 등)을 기준으로 엄격한 기준에 따라 통과한 면에만 인증마크 부여하고 있다. 콜라로도, 멕시코, 캐나다 등 다른 오가닉 생산지에서도 고품질 유기농면 인증기준으로 TDA Program을 사용한다.

◇ Control Union (구 SKAL)

EEC(유럽경제기구)아래 EU 맴버 감독권 위임을 받아 유기농 생산품들의 가공과정, 첨가제를 표기해 생산품의 감독과 심의를 하는 국제 인증 기관이다. 소규모로 구성된 전문감시자가 1년에 두 번 이상 농장을 방문하고, 현장조사를 실시해 유기농법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검사를 통해 ECO MARK를 부여하고 있다.

◇ IMO

스위스 목화 생산 및 원사 원단 제조에 관한 인증마크. IMO에서는 원사 재배지부터 제품을 보관하고 매장까지 전달하는 물류창고까지 모든 부분을 직접 검수하거나 문서로 검수한다. IMO의 인증은 '목화 -> 원사 -> 편직 -> 염색 -> 제품생산 -> 출하'의 모든 과정에서 인증을 받아야 한다. 즉 친환경 목화재배 여부를 검증하고, 원사제조와 편직과정에서도 IMO 마크를 받은 기계를 사용한다. 이는 다른 일반 면화를 원사와 편직으로 제조할 때 기계 혼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오염을 막기위한 것으로, 전용 기계를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염색도 마찬가지로 염료 중 인체에 해가 전혀 없는 IMO 규정염료를 사용해 제작하게 된다.

◇ JOCA (Japan Organic Cotton Association)

엄격한 생산, 제조과정을 기준으로 오가닉코튼을 심사하는 일본 오가닉코튼 협회의 인증마크

California Certified Organic Farmers: 캘리포니아 유기농인증단체

KRAV (Organic Biologique Ekologisk): 스위스 오가닉 인증기관

Organic Trade Association (Organic Fiber Council of America): 오가닉무역협회 (아메리카오가닉섬유협의회)

[인터뷰] 그린 디자이너 이경재 씨
"에코패션 넘어 친환경 소비문화부터 정립해야"

"에코패션을 단순히 '트렌드'로 보는 시각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섬유역사로 보면 이미 10년 전부터 환경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친환경 패션에 대한 관심이 집중돼 있었으니까요. 트렌드라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이어진 흐름이자 어쩌면 당연한 변화라고 할 수 있겠죠."

환경을 보존하고, 회복하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그린 디자이너 이경재 씨는 전세계 패션계의 화두로 자리잡은 '에코패션'에 대한 개인적인 바람을 먼저 풀어놓았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그린 디자이너 윤호섭 교수(국민대 그린디자인대학원)의 사사를 받은 이경재 디자이너는 현재 2세대 그린 디자이너로서 '에코드레스 디자이너'로 활약 중이다.

"결혼식이나 행사 때마다 제작되는 드레스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까지 인식되는 상황이에요. 에코드레스도 친환경 패션의 일부분으로 기획하게 됐고요.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대체한 '옥수수 전분 드레스', '쐐기풀 드레스'는 아름다움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그린 드레스'로 남다른 의미를 담고있는 거죠. 2007년 환경영화제에는 사회를 본 남녀 아나운서의 드레스를 옥수수 섬유로 제작해 선물하기도 했어요."

이경재 디자이너는 에코패션이 국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게 최근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2005년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친환경 패션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손에 꼽을 정도였어요. 그 당시 유럽이나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는 이미 유기농 코튼 제품이 각방 받고 있었고요. 우리나라는 웰빙, 로하스 붐이 일면서 패션계 에코이즘도 맞물려 부상했으니 오래된 일이 아닌 거죠. 실제로 우리나라는 GMP와 관련한 이슈가 커지면서 유기농 식재료, 천연 염색과 같은 일상생활 속 친환경 추세가 생겨나기 시작했고, 지금의 패션성향으로 이어진 거예요.

에코패션을 향유하는 국내 소비자들 가운데 진정으로 '환경'을 위한 소비를 하는 사람은 여전히 드물다고 말하는 이경재 디자이너는 '개인적 필요'에 의한 친환경 소비문화가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라고 지적한다.

아울러 에코패션에 열광하는 소비자와 패션계에 대한 우려도 잊지 않는다.

"영국, 스위스, 미국, 일본 등 많은 나라들이 '유기농 코튼마크 인증기관'이 갖춰져 있어서 까다로운 인증절차를 거치고 있어요. 우리나라도 인증기관은 있지만 기준 없이 난립해 있는 기관들 때문에 코튼마크의 공신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유럽의 경우 95%이상 유기농 코튼이 함유돼야 코튼마크를 발행해주고, 미국은 유기농 코튼 5%이상만 함유하면 인증마크를 발행하는데 반드시 제품에는 마크와 함께 유기농 코튼 함량 표시를 해야 하죠. 일본도 일정량 이상의 유기농 코튼을 함유했을 때만 코튼마크를 발행하는데 함유량에 따라 마크에 차이를 둠으로써 세세한 구분을 하고 있어요. 우리나라가 가장 열악한 환경이죠."

공신력 있는 코튼마크 인증기관 설립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이경재 디자이너는 기업들은 자진해서 믿을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해야 하고, 소비자들 또한 현명한 소비의식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코패션이 환경을 위하는 방법이라고 해서 무조건 소비한다면 오히려 더욱 많은 양의 쓰레기를 발생시켜 환경오염을 가속화할 거예요. 진정으로 환경을 위하는 친환경 소비문화를 정립하고자 한다면 소비자와 패션업계 모두의 '의식전환'이 먼저 이뤄져야 합니다."


윤선희 기자 leonelgar@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