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자세가 나빠서 혈행 장애가 발생하게 되면 신체기능이 저하되고, 이런 상태가 장기화하면 결국 만성피로에 빠지게 된다. 이때 만성피로를 없애려면 전신대사작용이 골고루 왕성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몸통부분, 팔다리부분, 머리부분 등 세 가지 면에서 알아본다.

1. 몸통이 피로하지 않게 되려면

몸통은 아래 측에는 울혈 되기 쉽고 위 측에는 빈혈 되기 쉬운데 이런 상태가 되면 몸통에 피로가 쌓이게 되므로 여기에서 벗어나려면 뱃심을 강화시키는 요가를 해서 하복부에 고인 혈액을 상복부나 흉부 쪽으로 순환이 잘 되도록 해주어야 한다.

자세 교정 법→바로 누워서 턱은 당기고 두 다리는 펴둔 채 발바닥 한 중앙부에 힘이 들게 한다. 양손은 주먹을 잡아서 하복부위에 둔다. 숨을 내쉬면서 상체와 두 다리를 들어 올린 다음 양 주먹으로 하복부를 좌측에서부터 우측으로 골고루 두드린다.

2. 팔다리가 피로하지 않게 되려면

팔과 다리는 심장에서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에 그곳에 정맥혈액이 고이게 되어 피로하게 되기 쉽다. 따라서 팔다리의 피로를 해소하려면 그 곳에 고인 정맥혈이 심장으로 되돌아가는데 장애를 없애기 위해 팔다리를 비틀고 뻗고 조이는 요가를 한다.

자세 교정 법→엎드리는데 양팔은 양 옆으로 펴서 주먹을 잡고, 양 발은 발가락을 끌어당긴다. 팔다리가 곧게 펴지도록 해두고 숨을 내쉬면서 상체와 두 다리를 들어 올려 팔다리를 급하게 비트는 것을 7~10회 하는데 이것을 손목 힘 발목 힘으로 행한다.

3. 머리가 피로하지 않게 되려면

머리는 인체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므로 혈액이 머리로 올라가는 것이 어렵게 되어 머리피로가 오기 쉽게 된다. 이런 상태를 개선하는 요가행법은 머리를 몸통보다 낮추면서 목을 바르게 하고 두뇌를 자극해서 뇌혈관의 탄력성을 좋게 하는데 있다.

■ 자세 교정 법

사진과 같은 자세를 취하는데 턱은 당기고 머리정수리가 바닥에 닿게 한다. 힘이 들어갈 부분은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뒤쪽 골반이고, 힘을 빼야 할 부분은 머리 어깨 양팔 양손이다. 숨을 급히 내쉬면서 힙을 급히 뒤로 보내는 것을 7~8회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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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동양요가협회 회장 신동길 www.yogayo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