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끊임없는 망언으로 독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드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 소년의 독도사랑 예찬이 눈길을 끈다.(http://www.pandora.tv/my.moongchi/33085013)

한 대기업에서 주최한 독도환경지킴이 행사에서 한 초등학교 남학생이 인터뷰를 한다. 독도가 좋은지 울릉도가 좋은지 질문을 하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독도가 좋습니다”라고 대답한다.

독도가 왜 좋은지 이유를 묻자 “우리땅이니까요”라고 말하자 울릉도는 우리땅이 아니냐고 재차 묻는 질문에 조금은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울릉도도 우리땅이죠”라며 맞받아 친다.

독도와 울릉도 중에 어디가 더 좋으냐는 질문에는 빙그레 웃으며 “독도가 더 좋습니다. 독도 사랑해요”라며 확신에 찬 듯 대답한다.

인터뷰를 가만 지켜보면 질문을 하는 사람이 소년에게 독도와 울릉도 중에 어디가 더 좋은지, 독도가 좋다고 하면 울릉도는 우리땅이 아니냐고 묻는다던지 하며 때로는 난감하게, 때로는 당황스럽게 상황을 만들어 간다.

독도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데 두말할 이유도 없는 소년에게 이 같은 질문은 조금은 언짢을 수도 있고, 짜증이 날 수도 있을 법 하다. 그러나 단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유가 어떠하든 간에 독도를 사랑한다는 사실! 일본에게 뺏길지도 모르기 때문에 독도를 더 아껴야 한다며 조심스레 얘기하도 했다.

독도를 사랑하는 이유 3가지에 대해 묻자 소년은 “맑은 물, 희귀한 바위,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당당하게 답을 한다. 울릉도도 아름다움에서는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 다는 사실에 독도와 울릉도 둘다 똑같다며 잠시 고민에 빠지지만 그래도 “독도가 최고”라며 단언한다. 하지만 독도의 나쁜점은 쓰레기가 너무 많다며 독도를 제발 아끼고 사랑해달라며 어른들을 향해 쏘아붙이듯 얘기한다.

실제로 지난 8. 15 기념 행사 때 한 단체가 남기고 간 쓰레기는 생활쓰레기에서부터 철근, 목재까지 다양하게 나왔다고 한다.

초등학생이 일깨워 주는 ‘독도사랑’은 짧지만 강한 메시지로 남아 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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