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신문로 흥국생명 빌딩의 상징인 '헤머링 맨(Hammering Man, 망치질 하는 사람)' .미국 작가 조너선 브롭스키는 해머링 맨을 통해 일하는 근로자와 노동의 신성함을 표현했다고 한다.

헤머링 맨은 1979년 폴라 쿠퍼 갤러리에서 처음 전시된 후 독일 프랑크프루트, 베를린, 스위스 바젤, 미국 시애틀 등에 모습을 드러낸데 이어 서울에는 2002년 세계 7번째로 도입됐다. 높이 22m, 무게 50t의 이 헤머링 맨이 등장하기 전까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Messeturm 빌딩 앞에 있는 작품(21m)이 최고의 거인이었다.

참신한 거리 조형물 중 최고작의 하나로 꼽히는 해머링 맨의 현재 추정가는 35억~40억원.

최근 서울시 ‘도시 갤러리 프로젝트'에 발맞추어 한발자국(4.8미터) 앞으로 자리를 이동하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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