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북한기수 김혜영, 김도훈 전 검사


한반도기 맞잡은 북한기수

남북 오누이가 한반도기를 맞잡고 동시 입장하는 순간 경기장엔 진한 감동이 밀려 왔다. 8월 21일 대구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4,000여명의 관중은 2003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한 남북 선수단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기수를 맡은 주인공은 남측의 배구 선수 최태웅과 북측 펜싱 선수 김혜영(23). 170㎝의 훤칠한 키에 시원스러운 미소를 지닌 그녀는 북측의 미를 다시 한번 온 세계에 과시했다.


양길승 '몰카' 개입

과잉 의욕일까. 아니면 파렴치범일까. 청주지검 김도훈 전 검사가 검찰에 구속됐다. ‘양길승 몰래 카메라’ 제작과 유포에 적극 개입하는 한편, 수사 과정에서 뇌물을 수수한 혐의다. 김 전 검사는 자신이 내사 중이던 이원호씨 사건에 대해 검찰 내부의 외압설을 주장하며 진실 게임을 벌이고 있는데…. 설사 그가 진실 게임의 승자가 된다고 할지라도 법을 다루는 검사가 법을 어기면서까지 과잉 수사를 하는 것이 과연 용납될 수 있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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