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돋보기] 우주의 발견 外


● 우주의 발견

점술성과 신화의 시대에서부터 우주정거장을 건설 중인 지금까지 인간이 우주를 어떻게 탐사해왔는지 그 역사와 탐구의 과정을 담고 있다.

복잡한 이론과 수학 방정식 대신 사람들, 즉 최초의 천문학자로 불리는 고대 그리스의 아낙시만드로스에서 케플러와 뉴턴, 아인슈타인에 이르기까지 '하늘의 탐사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주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흥미롭게 들려준다. 백색 왜성, 블랙홀, 암흑 물질, 신성과 성운, 퀘이사와 펄서, 달의 위상 변화 등 우주에 관한 과학적 정보도 빠짐없이 담겨 있어 천문학 개론서로 손색이없다. 케네스 C, 데이비스 지음, 이충호 옮김, 푸른숲 펴냄.


● 미국사의 전설, 거짓말, 날조된 신화들

나라를 세우고 민주주의 전통을 만들었다는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실은 민주주의도 평등도 믿지 않았다. 미국의 민주주의는 단지 이들에게 정치적 이득을 가져다 주는 수단에 불과했던 것이다. 노예제도 폐지는 노예들의 자유와 인권을 위한 것이었을까? 그렇지 않다 노예제도에 대해 소신이 없었던 링컨은 남복전쟁에서 전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위기감을 느낀 나머지 노예해방령을 선포했던 것이다.

이처럼 이 책은 미국 역사를 완전히 뒤집는다. 지은이는 치부를 가리기 위해 만들어낸 미국 역사의 가면을 가차없이 벗겨낸다. 리처드 셍크먼 지음, 이종인 옮김. 미래 M&B펴냄.


● 오페라, 행복한 중독

대작 오페라 '아이다'와 '투란도트'에서부터 베토벤의 유일한 초연 오페라 '피델리오'에 이르기까지 매혹적인 오페라 100편을 담았다. 오페라의 음악적인 측면이나 단순한 줄거리보다는 그 오페라가 태어난 시대의 사회상과 정치 경제적 배경에 중점을 뒀다.

이를테면 '피가로의 결혼'에서는 속고 속이는 결혼이야기 보다는 귀족의 황포에 맞서는 시민계급을 부각시켰고, '카르멘'에서는 낭만적인 집시의 유혹보다는 핍박받는 소수민족이자 노동자로서의 집시의 삶에 초점을 맞추는 식이다. 인상적인 오페라 장면들을 담은 350여컷의 도판을 함께 실었다. 이용숙 지음. 예담 펴냄.


● 세계를 난타한 남자 - 문화-CEO 송승환

우리나라 최고의 문화상품을 '난타'가 브로드웨이에 진출하기까지의 이야기. 기획에서부터 에딘버러를 거쳐 마침내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르기까지 총동원된 기상천외한 문화 마케팅 기법들이 담겨있다. 송승환 지음. 북키앙 펴냄.


● 야구에서 배우는 승부의 법칙

야구는 철저한 심리전이며 자기와의 싸움이다. 출발점 목표수립 기대 전념 자신감 집중 등 인생에 있어 승부의 여소를 야구 경기에 빗대 풀어냈다. 하비 A 도르프만·칼 쿠엘 지음. 박수철 옮김. 청년정신 펴냄.


● 삐딱하고 재미있는 세계 탐험 이야기

엔리케 왕자, 디아스, 콜럼버스 등 미지의 세계를 찾고, 이를 정복한 탐험가 10명의 이야기. 이 과정에서 나타난 희망과 고난, 탐욕, 잔인함 등을 조금의 과정도 없이 풀어내고 있다. 진프리츠 지음. 이용인 옮김. 푸른숲 펴냄.


● 인식의 모험

인식의 자연사적인 발생과 그 진화 과정, 언어와 문화의 역할, 학문의 태동과 벌전 과정 등 지식의 역사를 들여주고, 지식의 습득과 활용 방법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위르겐 아우구스트 알트 지음, 박종대 옮김. 이마고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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