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3월 뉴욕의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올려져 많은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가 한국 공연으로 돌아왔다. 지난 2003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한 차례 공연된 바 있는 이 공연은, 언론의 호평과 함께 권위 있는 Drama Desk Awards에도 노미네이트되어 작곡상과 작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명의 남녀만 출연해 서로 엇갈린 시간 축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독특한 구성형식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타악기를 사용하지 않고, 현악기와 피아노로만 구성된 서정적인 음악은 관객들을 매혹시킨다.

영화처럼 시간을 나누고 섞으며, 남녀의 스토리를 따라가도록 관객들에게 생각할 여지를 주고 사랑하고 결혼해서 이혼하기까지의 생활에서 오는 남녀 간의 다름을 진솔하게 표현함으로써 공감을 이끌어낸다.

뮤지컬 <아이다><렌트>등에서 열연한 이건명과 <아이다>의 암네리스로 한국뮤지컬 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뮤지컬 배우 배혜선이 출연한다. 11월 28일부터 2009년 2월 22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02)2230-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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