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올해로 10주년을 맞으며 지금까지 전 세계 80개 도시에서 공연되어 오고 있는 뮤지컬 ‘헤드윅’. 국내에서도 2005년 초연된 이후 시즌 3 공연까지 거치며 열렬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록뮤지컬의 대명사이다.

2008년 헤드윅공연은 기존의 더블/트리플 캐스팅 방식에서 벗어나 릴레이 형식의 캐스팅 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한 배우 당 적게는 3주에서 많게는 6주정도의 기간을 더블 캐스팅 없이 자신만의 색깔로 채워가는 것. 릴레이 형식으로 총 6명의 배우들이 7개월간의 공연을 순서대로 바통 터치 하듯 공연하게 된다.

각 배우마다 조금씩 다른 느낌을 가진 헤드윅이 무대 위에서 연출된다. 이를 위해 오랜 연습기간과 준비과정을 거쳐 의상과 분장뿐 아니라 조명, 동선 등도 배우별로 맞춤 제작, 진행해 각 배우의 개성을 최대한 살린 헤드윅을 만나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역대 헤드윅 중 가장 예쁜 배우로 사랑받았던 김다현이 첫 번째 헤드윅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2005~2006년 시즌에서 밤 10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났던 송용진이 변함없는 열정으로 금, 토 이틀 ‘광란의 심야공연’을 7개월간 이끌어간다.

더불어 공개오디션을 통해 탄생된 헤드윅의 10번째 헤드윅 또한 관객들의 주목을 끈다. 6월 27일부터 오픈런. KT&G상상아트홀. 02)3404-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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