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은,김성수,최재연,최윤정,박준하,박성연,이수영,문영식,전가영 9명의 젊은 작가가 빛과 연결하여 인간의 감각을 자극하는 매체를 사용한 작업들을 선보인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감각의 매력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삶 속으로 끌어들여 느껴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만지는 효과를 구현해내는 전시이다.

연속적인 물질의 착시효과를 노린 안세은의 작품은 다이모테이프를 이용하여 다양한 역할 속의 자신을 나타냄으로써 진정한 자아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이수영의 'I LOVE U,I HATE U…BUT I MISS U'는 구체적 언어로 승화된 형상을 동그란 단자 속 무늬가 있는 스타킹과 그것을 통해 나오는 빛이 만들어내는 문자 형태로 표현했다.

그뿐 아니라, 물질 자체가 발광효과를 가지는 작업(스텐레스 스틸, 라이트, 자개)을 비롯해 빛의 성격을 이용한 미디어(사진, 영상)작품과 설치(나무, 실)작품 등을 9명 젊은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매체와 감각을 화두로 한 이번 전시는 키미아트에서 2009년 1월 31일까지 전시된다. 02)394-6411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