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 미국작가 L.프랭크 바움이 발표한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오즈의 마법사’는 190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었고, 1939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08년 겨울, 국내 초연되는 이 작품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판타지로서 갖가지 볼거리를 제공하며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족뮤지컬로서의 기대를 더하고 있다.

특수 플라잉 기법을 동원해 도로시와 마법사가 무대 위를 날아다니고, 조명 디자인과 영상 활용 등을 적절히 활용하여 환상적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16인조 오케스트라의 음악도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인다. 오즈의 마법사의 메인 테마곡인 ‘Over the rainbow'는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음악이며 2004년 역대 최고 영화음악에 선정된 바 있다.

도로시 역에는 2007년 뮤지컬 ’애니’의 주인공 박도연과 오소연이 더블 캐스팅되었고, 사자 역에 뮤지컬계의 대부로 불리는 송용태가 캐스팅되었다. 또한 2006년 뮤지컬 ‘애니’에서 몰리 역을 맡았던 김미랑, 뮤지컬 ‘대장금’의 어린 장금이 윤선정 등 총 22명의 아역배우가 이 작품의 먼치킨으로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겨울, 가족과 함께 환상의 나라로 떠나는 여행을 해보는 건 어떨까. 12월 17일부터 12월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39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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