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의 실내악단인 ‘키오이 신포니에타 도쿄’의 첫 내한공연이 한국 클래식계 유망주 장유진(바이올린) 협연으로 열린다.

‘키오이 신포니에타 도쿄’는 신일본제철(일본의 최대 철강회사)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세워진 키오이 홀의 상주단체이자 46명의 실력 있는 솔리스트들이 14년간 호흡을 맞춰온 체임버 오케스트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콘체르트헤보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모차르테움과 빈의 무지크페라인잘 등에서 개최한 유럽투어에서 찬사를 받았고 원전연주 대가 트레버 피노크(피아니스트), 베를린 필의 엠마누엘 파후드(플루티스트)와도 협연한 바 있다

. 이번 공연에서는 수십 년간 한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비발디의 <사계>와 일본의 클래식 음악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 삽입되기도 했던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등 친숙한 레퍼토리가 준비되어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재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은 순수 국내파로 2006년 영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1위에 오르며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연주자.

2007년 10월 세계적 명성의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지휘: 이반 피셔)와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해 성장가능성을 확인시켜주었던 장유진의 신년 첫 공연인 이번 연주에 기대가 몰리고 있다. 1월 16일, 호암아트홀 T. 02-751-9606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