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열정적인 탱고연주로 무대를 달궜던 미남 첼리스트 송영훈의 리사이틀이 열린다. 미국, 일본,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그의 첫 전국투어 공연.

'KBS 1FM 가정음악'의 진행자로도 친숙한 그는 뛰어난 테크닉과 뜨거운 감성으로 이미 수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최근 솔로 활동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국내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MIK앙상블의 멤버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러시아의 색채와 낭만이 듬뿍 담긴 쇼스타코비치,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들려준다. 송영훈과 호흡을 맞출 피아니스트는 안드리우스 질래비스.

솔로이스트로도 알려진 안드리우스는 세계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의 오랜 음악 동료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서 탄탄한 기량을 바탕으로 송영훈과 밀도 높은 앙상블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 한 시간 전에는 송영훈이 직접 프리콘서트 토크(Preconcert talk)를 진행한다. 연주 곡에 대한 설명과 공연 준비과정의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울산(3월 11일)으로 시작해, 부산(12일), 고양(14일), 성남 공연에 이어 대구(17일)와 서울 세종체임버홀(18일)에서 막을 내린다. 3월 15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T. 02-2658-3546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