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균 큐레이터(중앙대 사진학과 교수)가 기획한 전시.

2008대구사진비엔날레 특별전으로 기획, 전시되었던 이번 전시는 2010년 미국 조지이스트만 국제사진박물관(George Eastman House International Museum) 에서 전시가 예정되어있다.

미국 라이프지의 전속 사진가인 마가렛 버그 화이트, 프랑스의 영상 감독 크리스 마커, 한국 작가 김희중 등 12명의 사진가들이 10년의 간격을 두고 북한의 사회모습과 서민들의 모습을 기록에 남겼다.

해방 후 1950년부터 2008년에 이르기까지의 북한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1950년대 전쟁 중에 촬영한 마가렛 버그 화이트의 사진에서는 유교를 중시 여기는 전통적인 농경사회의 모습이 보인다.

군사분계선이 생기고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 크리스 마커의 서예가 초상사진, 1970년대에 촬영한 김희중의 전원풍경을 담은 사진 등도 감상할 수 있다.

최근 2000년대 이후 촬영한 국내외 젊은 사진가들의 사진에서는, 공통적으로 시대의 흐름에도 변하지 않는 전통과 인간의 존엄성을 엿볼 수 있다.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에서 4월 8일부터 5월 5일까지. 02)3210-0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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