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를 대표하는 연주자들을 만나고 싶다면, 서울시향의 비르투오조 시리즈에 발길을 옮겨보는 것도 좋겠다. 우리 시대의 최고를 만날 수 있는 서울시향의 기획 시리즈로 올해 두 번째 무대의 막이 오른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올해 첫 무대를 장식한 데 이어, 첼리스트 지앤 왕, 타악기 주자 콜린 커리,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세르게이 하차트리얀이 이어간다. 이번 공연은 ‘악기의 한계를 뛰어 넘어 음색의 아름다움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연주자’라는 평을 받는 지앤 왕의 협연이다.

중국 출신의 첼리스트로, 1986년 공식 데뷔해 10장의 앨범과 세계적인 마에스트로와의 협연으로 세계 무대를 누빈 그다. 한국계 지휘자 스코트 유의 지휘로,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다. 총 연주시간이 40분에 이르는 대곡으로 유려한 멜로디와 웅장한 스케일을 만끽할 수 있다. 5월 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T. 02-3700-6300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