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갤러리 주최로 대안공간 루프와 공동기획 된 전시.

과거 슈퍼플랫, 재팬 애니팝으로 많이 알려져 있던 일본현대미술의 그늘에서 벗어나 90년대 이후 일본현대미술의 단면을 살펴볼 수 있다.

과거나 현재 중심 혹은 경제적 가치에 중점을 둔 전시가 아니라 미학적 가치에서 미래의 일본 현대 미술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전시 제목 ‘Re:Membering’은 자신의 동일성을 역사나 장소에 의해 확보하는 본질적 태도에서 벗어나 응답적인 메시지(Re)를 교환함으로써 사적인 경험의 기억(Membering)을 표현함을 의미한다.

미노와 아키코, 타구치 카즈나, 콘도 케이스케를 비롯한 총 20인의 작가가 전시에 참여했다. 이들은 설치, 영상, 회화, 사진 등 모든 장르에서 매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작가들. 독창적이고 감성적인 이미지들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한다.

미래의 아시아 현대 미술을 이끌어나갈 동반자로서 일본의 현대미술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두산갤러리(02-708-5015), 대안공간 루프(02-3141-1377)에서 5월 14일부터 6월 2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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