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이집트 문명전 기념 대작 뮤지컬. 체코의 대표적인 인기 뮤지컬로 꼽힌다.

국내에는 2008년 9월 초연되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클레오파트라’가 관객들에게 주목을 끄는 이유는 ‘클레오파트라’라는 매혹적인 소재가, 로마와 이집트 간의 거대한 정치적 갈등, 그리고 시저, 안토니우스 등 역사적 인물과의 사랑 속에서 드라마틱하게 피어나며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

이집트, 로마시대의 극적 재현을 위해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의상과 무대장치들이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역사적 고증을 거친 전쟁 장면은 고난이도 영상 프로젝터 작업을 통해 한층 현실감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극중 메인 테마곡 ‘난 왕이 될 거야’를 비롯해 ‘별이 되어 사라지네’, 듀엣곡 ‘당신의 사랑 내게 있으니’는 유럽의 작곡가 마이클 데이비드와 함께 작업한 뮤지컬 넘버로, 유로 팝 차트에서 7주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밖에 편곡을 통해 재해석된 41곡의 뮤지컬 넘버를 만나볼 수 있다. 시저 역할로 캐스팅 된 배우 공형진의 도전도 지켜볼 만하다. 다양한 분야의 실력파 배우들과 50여 명의 대규모 출연진이 대거 캐스팅됐다. 5월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극장 용. 1544-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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