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뿌쉬낀과 주꼬프스끼에게도 인정을 받은 바 있는 러시아의 대문호 니꼴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 그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명품극단에서 고골의 3편의 작품을 릴레이로 공연한다.

풍자적인 현실 고발적 작품들은 모스크바 시립 베르니사쥐 상임 연출가로도 활동한 바 있는 김원석 연출가에 의해 독창적으로 태어났다.

1부 비이(6.9-6.12), 2부 광인일기(6.13-6.17), 3부 행복한 죽음(6.18-6.21)로 이어지는 3부 작은 무엇보다 최소의 언어와 역동적인 움직임을 앞세운 연출이 독특하다.

여기에 우크라이나인들의 전설에 등장하는 ‘비이’에는 러시아의 민속음악과 한국의 가야금이 연주되어 극을 한층 마술적으로 표현한다. 6월 9일부터 6월 21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 극장 T. 02-3673-2003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