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에는 그늘도 있다. 사람들이 살던 곳이 대도시로 변모하면서 역사, 문화적으로 중요한 많은 장소가 전멸되고, 과도한 재건축은 도시의 고유 특성을 몰각시킨다. 도시 거주자의 심리상태도 변화한다.

중국 현대 사진작가 웽펜(Weng Fen)은 급속히 성장한 중국 경제에 따라 도시거주자의 심리상태에 일어난 변화, 그리고 기대치와 사회적인 현실간의 괴리감을 묘사하는 여러가지 작품을 시도한다. 그의 작품에는 전통적인 생활(방식)과 현대의 생활, 경제의 세계화 및 중국의 행로, 그리고 도심 소비사회의 불균형적인 개발에 대한 이슈가 근대라는 공통적인 배경에 뒤얽혀있다.

중국의 현대화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한 웽펜의 예리한 통찰력을 경기 파주 헤이리 금산갤러리에서 7월 5일까지 만날 수 있다. 031) 957-6359, 632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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