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연출가들의 연극으로 세상 보기, ‘여성연출가전’이 올해로 5회를 맞았다. 연출집단 ‘女go’가 신인 여성연출가에게는 등단의 장으로, 역량있는 여성연출가들에게는 지속적인 활동의 장을 목적으로 만든 여성연출가전은 올해 ‘관광버스’라는 매개체로 보는 다양한 시선을 6편 속에 담아냈다.

1회부터 4회까지 여성의 문제, 신화, 근대까지 새로운 형식과 이야기로 연출가 개개인의 역량을 펼쳤다면 이번에는 작품 안에 관광버스를 매개체라는 연계성을 가지고 있다. 한 편씩 보면 하나의 완성된 드라마가 되지만 연결해서 보면 미니시리즈 6부작과 같은 작품간의 연관성을 맛볼 수 있다.

‘영화처럼’(6월 9일-14일)을 시작으로, ‘잔인한 4월, 늦은 아홉시’(6월 16일-21일), ‘상상FM 37.5’(6월 23일-28일), ‘사면포’(6월 30일-7월 5일), ‘묘-메디아, 그 아득한 이야기’(7월 7일-12일), ‘불청객’(7월 14일-19일)로 이어진다. 6월 9일부터 7월 19일까지, 혜화동 1번지 극장 T. 070-8112-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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