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의 마술사이자 TV 속의 숨은 연기자, 성우. 그 꿈을 향해 달려가는 성우 지망생들이 연극 무대에 선다. 연기의 폭을 넓히기 위한 공부의 일환이다.

드림액트성우학원에서 학원생들의 야심찬 도전에 제작비 전액을 부담하고 마이크 앞에만 서던 성우 지망생들은 무대 위의 조명을 맞으며 목소리뿐 아니라 표정으로도 관객들에게 말을 건다.

각자 다른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이 ‘돈’으로 엮인 이야기, ‘돈 WORRY 非 HAPPY’는 퇴역 군인, 의사, 단역 배우들이 등장인물로 나온다. 돈에 웃고 돈에 우는 자본만능주의 시대, 서로를 향해 계산기를 들이대는 현실에 질문을 던진다.

3년 전 ‘열흘나기’로 대학로에 등장한 작가이자 연출가인 황재성이 ‘돈 WORRY 非 HAPPY’의 총 연출과 극본을 맡아 아마추어 연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 성균소극장 T. 02-3667-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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