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하나뿐인 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대구에서 세 번째 막을 올린다. 해외 초청작을 비롯해 총 24개 작품으로 22일간 대구에는 뮤지컬 만찬이 펼쳐진다. 올해는 호주와 러시아의 국내 초연작이 각각 개·폐막작으로 선정되었다.

개막작 ‘메트로 스트리트’는 호주 맬버른을 배경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환기시키는 작품이다. 호주의 전설적인 두 배우 데브라 번과 낸시 헤이즈의 열연을 볼 수 있는 자리로 지난 14일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뮤지컬‘라디오스타’ 재즈 뮤지컬 ‘싱싱싱’‘삼총사’ 그리고 악극 ‘비 내리는 고모령-어머니의 손을 놓고’도 페스티벌에서 만날 수 있다.

폐막작은 1792년 발표된 러시아 소설 원작의‘가련한 리자’. 1989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진출작으로 꽃 파는 처녀 리자와 귀족 청년 에라스트 간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7월 2일-7월 5일)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10개 부분에 대해 시상하는 제3회 대구뮤지컬어워즈와 프린지, 뮤지컬워크?, 뮤지컬콘서트, 스타데이트 등의 부대행사는 페스티벌의 즐거움을 두 배로 늘려줄 예정이다. 스타 데이트에서는 서범석, 윤형렬, 최정원의 넘치는 매력을 마주할 수 있다. 6월 15일부터 7월 6일까지, 오페라하우스 등 대구지역 10개 공연장에서 T. 053-622-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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