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5년 여름, 예술의 전당에서 주최한 세계 명작가 시리즈 셰익스피어 연극제에서 수많은 작품을 제치고 최고의 흥행성적을 이룬 작품이다.

아테네의 젊은이 헬레나, 허미어, 드미트리어스, 라이샌더가 ‘풋풋한 사랑’을, 요정의 왕 오베론과 여왕 티테니아가 ‘권태기에 빠진 사랑’을 보여주고, 아마존 여왕 히폴리타와 아테네 공작 티시어스는 ‘원숙한 사랑’을 보여주는 등 다양한 종류의 사랑들이 이야기된다. 꿈과 현실, 실제와 환상을 오가는 몽환적인 구성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연될 <한여름밤의 꿈>은 13년 전 흥행의 주역들이 돌아와 더욱 팬들의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당시 연출을 맡았던 한양대학교 최영인 교수를 비롯해 배우 이문식, 안내상, 홍석천이 흥행의 주역들이다.

이들 외에도 최진영, 김효진이 이번 공연에 새롭게 투입돼 처음 무대에 도전한다. 6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02)3672-8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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