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영 미술관이 새롭게 기획한 전시로 기존의 지명공모와는 다른 일반공모로 선정된 3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각각 개별전시실을 이용, 동시에 개인전을 펼치고 있다.

총 130명의 작가가 지원, 이번에 최종 선정된 김지현, 천영미, 나점수는 한국 현대미술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작가들로서 조각과 설치미술 등의 조형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김지현은 작품에 자기 자신을 투영하고 있으며, 사회적인 관념과 인간의 믿음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부조리함에 대해 표현하고 있다.

또한 잘못 부여 받은 관념들이 굳어지는 위험을 조각상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천영미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에 존재하는 진실에 대해 탐구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입체작업을 통해 보이지 않는 공간의 영역을 다룬다.

나점수는 수직과 수평선을 이용해 식물적 이미지를 탄생시킨다. 실험적이고 참신한 한국 조각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 7월17일부터 8월13일까지. 02) 3217-6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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