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별 산하 FUZZY BLUE STAR와 표갤러리가 공동 기획한 전시로 독특한 조형언어로 자신만의 미술세계를 구축해나가는 작가 4인(윤희섭, 최준경, 임종수, 오은정)의 그룹전시다. 작가들은 작품에 시대상을 반영함과 더불어 창작활동을 통해 스스로를 발산하고 치장해(DO UP)나간다. 이처럼 4인의 작가들 역시 각자 다른 개성을 작품에 반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통의 욕망을 발산한다.

윤희섭은 드로잉을 통해 우리가 보고 있는 것들에 대한 옳고 그름의 정의에 대해 질문하며 시각의 관점에 대한 고찰과 정의를 무수한 선으로 표현한다. 최준경은 사회와 개인의 충돌을 작품 속에 드러내기 위해 대형건축물을 이용한다. 임종수는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서의 경험을 새로운 공간의 변형으로 보여준다.

오은정은 현대사회에서의 건물이 헐리고 다시 지어지는 반복적인 순환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인간의 선택적 자아형성을 내재하고 있는 가상공간을 탄생시킨다. 문명의 발달과 시대의 변화를 다채롭게 표현하고 있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이번 전시의 관람포인트. 전시는 7월23일부터 8월21일까지 표갤러리 사우스(SOUTH)에서. 02) 568-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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