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종이작업을 하는 매리 설리번(Mary Sullivan)과 나무로 조형작업을 하는 보리스 쿠라톨로(Boris Curatolo)의 공동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2006년 뉴욕 펄 스트리트 갤러리, 스페인 마드리드를 거쳐 한국 소마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를 위해 두 작가가 직접 내한한다.

전시환경에 맞게 매번 새로운 설치작업을 선보이는 전시의 특성상, 작품뿐만 아니라 주변의 환경까지 하나의 작품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또한 부드러운 곡선과 원을 메우고 있는 종이는 조명과 더불어 화사하고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공간과 공간을 연결한다.

물질 자체의 아름다움과 예술의 심미적 기능을 부각시키기 위한 이번 전시는 단순히 그리기만 하는 드로잉이 아니라 이끌어내는 드로잉으로서, 실험적이고 확장된 개념의 드로잉을 제시한다. 조각설치 1점 외 여러 소품들이 전시되며, 동기간 전시되는 다른 전시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7월9일부터 8월30일까지. 02) 425-1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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