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사진화랑 6주년 개관 기획전으로 노세환, 박승훈, 유현미, 이재욱, 정연두, C-Gene으로 구성된 6인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사진과 미술이 서로 상호 침투하며 공유하는 형태를 확장해 사진과 미술의 경계를 부정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적. 회화나 조소를 전공한 미술분야의 전공자들이 사진에만 기반을 둔 것이 아닌 미술의 특성을 살린 ‘사진예술’을 선보인다.

노세환은 ‘달리는 카메라’ 시리즈를 통해 도시적 일상을 표현한다. 24시간 스틸 컷으로 찍은 사진을 이어 붙인 이 작품은 보다 거시적인 차원에서의 도시의 일상을 조망한다. 박승훈은 16mm 영화용 필름을 가지고 수작업과 디지털작업을 거쳐 필름을 붙여 만들었다.

유현미는 조각과 회화, 사진 장르의 세 가지 특성을 고스란히 작품에 녹여낸다. 이재욱은 사이버공간에서 뉴스로 얻어지는 재해 장면을 필름스티커로 제작, 창문에 붙였다. C-Gene은 ‘찍는’ 사진보다 ‘만든’ 사진으로서 사진예술을 재현해낸다. 전시는 7월1일부터 8월16일까지. 02) 733-6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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