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공연에 이어 올해 중국에서 첫 콘서트를 하는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APO)는 8월 7일과 8일 이틀간, 각각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과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에서 축하 공연을 펼친다.

인천세계도시축전은 전세계 88개도시가 참가하는 지구촌 행사이기도 하다. APO는 1부에서 모차르트의 오보에, 클라리넷, 호른과 바순을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와 2부에서 말러 교향곡 1번 ‘타이탄’을 연주한다.

아시아의 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공연에는 디트로이트 심포니의 바이올린 수석 웨이 루, 독일 라디오 심포니 바이올린 수석 지에밍 리,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첼로 수석 하이 엔 니,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첼리스트 튜칭, 로열콘서트 헤보우 오케스트라 비올리스트 요코 카나마루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새로이 참여해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줄 예정이다.

APO는 정명훈 지휘자의 주도로, 아시아 8개국 교향악단 최고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1997년1월에 창단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로 정기적인 연주회 없이도 매 공연마다 높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창단 후 몇 차례 무대에 선데 이어 2001년 베르디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120명의 대규모 합창단과 함께 베르디 레퀴엠을 연주했다.

이후 5년간 활동이 뜸했다가 2006년에 다시금 기지개를 펴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8월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대공연장T. 02-518-7343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