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공연이 줄을 잇고 있다. 이들 중 금호아트홀에서 마련한 허트리오의 청소년 연주회가 눈에 띈다.

허희정(바이올린), 허윤정(첼로), 허승연(피아노) 등 세 자매가 결성한 허트리오는 열정적인 연주와 조화로운 사운드로 정평이 나있는 앙상블이다. 이들은 8월 6일, 허트리오와 함께하는 Soft Classic <언어와 춤>과 13일, 허트리오와 함께하는 Easy Classic <음악으로 하는 이야기> 등 두차례 공연에서 친근하면서도 음악적 색채가 뚜렷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청소년들을 맞이한다.

공연은 작곡자의 의도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해설, 흥미진진한 무대장치, 그리고 허트리오의 연주로 꾸며진다. 6일에는 하이든을 시작으로, 드보르작과 쇼스타코비치, 피아졸라의 곡들 가운데 특별히 춤과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담긴 곡들을 선보인다. 13일에는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내림 마장조 1악장, 멘델스 존 피아노 트리오 제 2번 2악장, 그리고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트리오 제 2번 속에 숨어있는 음악사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연주와 함께 풀어나간다.

8월6일, 금호아트홀 T. 02-6303-7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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