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조소과, 동 대학원 조각과, 미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작가 신치현의 개인전이 표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1998년 제17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01년 청년 작가 야외조각 공모전과 2007년 포스코스틸 아트 어워드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작가는 컴퓨터로 3D 스캐닝을 한 데이트를 도면화하여 3차원의 입체적 형상을 부여한 ‘픽셀 조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확대된 디지털 사진의 ‘픽셀’과 같은 분절된 이미지의 조합으로 작품을 구축하고 있는 것.

3년 만에 열리는 작가의 이번 일곱 번째 개인전에는 총 18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인체의 신체 일부를 조합하여 다양한 동물의 형상을 재현한다.

이러한 초현실적인 오브제는 인간의 단편적 시각에 대한 한계를 뛰어넘어 관객의 시각을 확장시키려는 바람을 담고 있다. 동물과 인간의 경계를 허물어 상상의 공간을 창조해낸 작가의 역량을 엿볼 수 있다. 8월19일부터 9월12일까지. 02) 543-7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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