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통해 사회에 희망과 사랑을 전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서울시향의 희망드림콘서트 세 번째 무대가 올려진다. ‘사랑’이란 테마로 올려지는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한국장학재단에 기부된다. 지난 두 차례 공연의 수익금은 각각 서울복지재단과 어린이재단, 그리고 서울시가 함께하는 ‘NOW Start 2009’ 사업에 기부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의 레퍼토리는 이전보다 대중적인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테마와 어울리는 레퍼토리는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여기에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아, 그이인가’와 ‘프로방스 내 고향으로’,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등 익숙한 오페라 아리아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우리 가곡 ‘그리운 금강산’과 ‘목련화’도 빼어난 성악가들의 열창으로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독일에서 활약 중인 소프라노 이명주와 국내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테너 최성수, 바리톤 최진학이 정명훈 지휘자가 이끄는 서울시향의 무대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더욱 반가운 것은 이번 공연의 티켓가격이 5천원에서 2만원 사이로, 기존의 희망드림콘서트보다 훨씬 저렴하게 책정되었다는 점이다. 8월 1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T. 02-3700-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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