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클래식으로 연일 뜨거운 밤을 만들어줬던 앙상블 디토가 두 달 만에 관객들을 다시 찾아왔다. 충무아트홀에서 펼쳐지는 4일간의 여름 페스티벌에는 앙상블 디토의 무대와 함께 6월, 프렌즈로 만났던 콘트라 베이시스트 다쑨 장의 리사이틀과 앙상블 디토의 중심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의 리사이틀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 클래식의 아이콘이 된 앙상블 디토는 대중과의 음악적 공감을 위해 태어난 실내악 프로젝트팀이다. 2007년 결성 당시, 세련된 외모와 화려한 무대매너 그리고 홍대 클래식 연주회 등 클래식 연주단체로서는 파격적인 활동을 펼쳤다. 결국, 또래의 젊은이들을 클래식 공연장으로 끌어들였다.

올해 세 번째 시즌을 시작한 앙상블 디토는 용재 오닐과 원년 멤버인 바이올리니스트 쟈니 리와 스테판 재키브, 첼리스트 패트릭 지에 더해 피아니스트 지용과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가 새로 영입되었다.

8월 27일 디토 콘체르토를 시작으로, 28일 다쑨 장 리사이틀, 29일 용재오닐 리사이틀, 30일 앙상블 디토 콘서트 등이 다시금 무대를 달군다.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T. 02-2230-6601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