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an Derges 'Full Moon'
2009년 국제우주대회의 대전총회를 기념하며 대전시립미술관에서 기획한 전시로 우주에 대한 예술가들의 다양한 해석과 표현의 세계를 '여행'해볼 수 있는 기회다.

총 12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국내뿐 아니라 오스트리아, 프랑스, 영국, 일본 등 해외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됐다.

전시 제목은 더글라스 애덤스의 동명 SF소설의 제목을 따온 것으로, 전시를 찾은 모든 관람객이 히치하이커가 되어 여러 장르(사진, 영상, 회화, 설치 등)의 작품을 통해 우주의 다양한 면모를 경험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여행에 초대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1950년대부터 프랑스에서 '은하수'라는 이름의 화실을 짓고 활동하다 세상을 떠난 이성자 화백의 작품부터 얼굴 없는 예술가로 세계 곳곳을 '침입'해 활동한 Space Invader,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백연희 작가를 통해 별로 가득한 밤하늘 위를 걷는 듯한 색다른 미적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Dieter Huber, Laurent Grasso, Thomas Nowotny, Susan Derges 등의 사진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9월30일부터 11월25일까지. 042) 60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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