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Estate of Joan Mitchell. Courtesy Joan Mitchell Foundation
추상표현주의의 대표 작가인 조안 미첼(Joan Mitchell)의 개인전이 국제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1967년부터 1992년까지 완성된 드로임 30여 점뿐 아니라 50-80년대에 제작된 6점의 페인팅이 전시돼 작가의 30여 년간의 작품 세계를 한번에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작가는 1951년 역사적인 전시로 손꼽히는 <9번가 전시: 회화와 조각>에 70여 명의 작가들과 참여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형태를 무시하고 감정을 주관적으로 해석, 표현하는 추상표현주의를 발전시킨 선배 작가들의 대를 이어 새로운 스타일을 확장한 작가는 거침없는 붓질을 통해 작품 속에 생명력 넘치는 에너지를 담아냈다.

1992년 67세의 나이에 암으로 사망했지만 아직도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서 작가의 작품이 계속 전시되고 있다. 초기작보다는 후기작이 더 혁신적이고 폭발적인 예술적 노력이 드러나는데, 이는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 때문이며 일상에서 마주한 풍경뿐 아니라 개인적인 기억과 감정을 화폭에 그려낸 작가의 작품 소재와 무관하지 않다고 한다. 10월22일부터 11월22일까지. 02) 733-8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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