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상의 앙상블이자, 체코의 클래식 음악사의 반세기 이상을 관통해온 프라하 챔버 오케스트라가 내한한다. 토요타 자동차가 주최하는 토요타 클래식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특별한 자리에 그들이 초청됐다.

상임지휘자 없는 오케스트라로 유명한 프라하 챔버 오케스트라는 1950년대 첫 레코딩을 한 후, 체코를 비롯해 유럽 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객원 지휘자와 수많은 협연자와 호흡을 다져온 덕에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교향악단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주목받는 젊은 캐나다 지휘자 찰스 올리비에르 문로가 넘치는 에너지와 카리스마로 프라하 챔버 오케스트라와 화음을 이룬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죠반니> 서곡, 로시니의 오페라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서곡 등이 연주된다.

체코 출신의 미모의 소프라노 마리에 파이토바가 협연한다. 이번 공연은 프로그램 자체의 완성도 외에도 2010년 한국과 체코 수교 20주년을 맞이해 뜻 깊은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월 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T. 02-720-3933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