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ity-image'
1년 만에 국내에서 개인전을 갖는 김강용 작가의 전시가 갤러리박영에서 개최된다. 3년간 중국에서 작품 활동을 지속해온 작가는 지난 8월 중국 북경 중국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을 성황리에 마치며 중국에서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또한 쾰른 아트 페어(독일), 도쿄 현대 아트 페어(일본) 등에 참가했을 뿐 아니라 뉴욕과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벌여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해 이번 전시가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전시에서는 새롭게 제작된 설치작품을 포함해 회화와 설치작품 총 2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컬렉터이자 갤러리의 관장인 '박영'이 소장해오던 작가의 초기 구작 역시 선보인다. 벽돌작가로 불리는 작가는 평면작업(회화)에 드러나는 벽돌은 실재와 환영 사이에서 교묘히 경계를 무너뜨리며, 반복과 조형성을 통해 작품을 완성시킨다.

또한 작가는 밋밋한 벽돌 이미지에서 벗어나 '3차원의 기둥'으로까지 발전시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낸다. 흔하디 흔한 벽돌이라는 소재를 오브제로 둔갑시키는 작가의 예술적 역량이 오롯이 드러나는 이번 전시는 11월12일부터 12월31일까지. 031)955-4071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