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서울연극제 관객 평가단 인기상 수상작, 2007년 서울아트마켓 팜스 초이스 선정작, 2008, 2009년 전국문화예술회관 프로그램 지원사업 선정작, 2009년 사계절문화나눔 '사회복지시설 순회사업' 선정작.

현재 공연 1천 회를 돌파를 앞두고 있다. 15명을 배우 한 명이 연극하는 1인극이라는 점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염쟁이 유씨를 중심으로 조직폭력단의 우두머리와 장례 전문 업체의 대표이사, 기자, 부자, 아버지와 아들, 며느리 등이 등장하며 이들을 통해 '죽음'의 의미를 누구나 맞게 되는 삶의 당연한 과정으로 해석하게끔 만든다.

조상 대대로 염을 업으로 살아온 집에서 태어난 염쟁이 유씨가 일생의 마지막 염을 하는 과정을 기자에게 설명하면서 동시에 자신이 겪어온 사연을 말해준다.

관객을 문상객 혹은 망자의 친지로서 극에 동참시킨다는 점이 또 다른 특징. 관객으로서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죽음의 현장'에 항상 있는 듯한 느낌을 주어 몸소 죽음의 의미를 성찰케 한다.

어두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유씨의 입에서 나오는 재기발랄한 대사는 유쾌함을 주며 삶과 죽음의 의미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

올해로 연기 인생 27년을 맞는 배우 유순웅은 반평생을 연극에 바친 진정한 연극쟁이로 1인극에서 모든 인물을 맛깔나게 소화하며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11월 3일부터 2010년 1월 31일까지. 예술극장 나무와 물. 02) 3676-3676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