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싱글즈>가 바탕이 돼 2년여의 프리 프로덕션 과정을 거쳐 뮤지컬로 탄생한 작품. 2007년 초연 이후, 꾸준한 앙코르 공연에 이어 새로운 캐스팅으로 다시 왔다.

2008년 제2회 더 뮤지컬 어워즈 최우수창작뮤지컬상 수상, 2007 한국연극협회 올해의 공연 베스트7 수상, 2007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 3개 부문 수상작이다. 초연 당시 뮤지컬계의 주 타깃층인 20, 30대에 큰 지지를 받았다.

소극장으로 무대를 옮긴 이번 공연은 객석과 무대를 함께 누비는 배우들과 배우들의 역할 바꾸기 커튼콜 등으로 관객과의 밀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대학로의 신성들이 시즌2의 주연을 맡아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뮤지컬 <돈 주앙>의 마리아 역을 훌륭히 소화해낸 배우 안유진과 <그리스>, <쓰릴미> 등에 출연했던 배우 김동호, MBC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배우 임진아 등이 새롭고 활기찬 무대로 관객을 맞고 있다.

싱글로 살아가는 삶에 대한 리얼리티를 오롯이 드러내는 스토리와 탄탄한 구성은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 20대의 마지막 날 애인에게 실연을 당하고, 직장에서 역시 불미스러운 일을 겪은 주인공 나난을 중심으로 친구 동미와 정준과의 우정, 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주옥 같은 뮤지컬 넘버들도 장점이다. 김지우, 손호영, 이종혁, 앤디, 이현우 등이 거쳐가며 스타 캐스팅, 혹은 스타를 만드는 캐스팅으로 화제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이번 공연은 8월 20일부터 오픈런. PMC대학로자유극장. 02) 501-7888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