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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의 오늘과 한국미술의 미래를 조망하기 위한 전시의 일환으로 2008 KIAF에서 선정된 프리젠테이션 작가이자 2009 KIAF에서도 소개돼 근작 3점이 팔려나가는 등 차세대 유망 작가로 손꼽히고 있는 오승민 작가의 개인전.

작가는 영국에서 Fine Art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공황증'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도시의 모습을 탐색, 재해석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작가는 현대 사회의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몸과 마음의 연결고리를 진지하게 성찰하려는 믿음을 작품에 담는다. 현대인의 소외와 불안, 끊임없는 정체성 탐색을 작품에 담았던 이전과는 달리 현대인의 고통이 자기 자신의 문제임을 이해한 작가는 '이드(id)'에 초점을 맞춘다.

그럼으로써 도시의 혼란스러움에서 벗어나 무지개와 같은 희망의 빛을 찾아 작품에 반영하고 있는 작가는 그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캔버스에 옮겨 담았다.

밝고 희망적인 도시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작가의 이번 전시에서는 '공황증'과 같은 어둠 대신 희망적인 주제를 다루는 작가의 변화 역시 읽을 수 있다. 11월10일부터 11월20일까지. 갤러리 소헌 & 소헌컨템포러리. 053) 42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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