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스로 머물던 터전을 상하게 하거나 다치게 하는 일 따위도 없이 가야 할 곳을 향해 유유히 날아가는 그들의 비행의 궤적이 얼마나 우아하고 아름다운지, 나도 세상을 향해 날갯짓을 하고 싶었다"

사진작가 장현주는 새들의 삶 속으로 뛰어들어 있는 힘을 다해 '날개가 있는 풍경' 따라갔고, 자신을 잊을 때까지 풍경에 몰입했다고 고백한다. 그렇게 '새'에 몰입한 작가의 세계를 인사동 화봉갤러리에서 이달 16일 열리는 그의 첫 개인전 '날개가 있는 풍경'전에 만날 수 있다.

작가에게 새의 풍경은 짓눌린 일상의 삶에서 일탈을 가능케 한 통로이며 현대인들의 오마주이기도 하다. 새들의 날개짓에 새로운 꿈을 꾸며, 새들을 통해서 세상을 향해 날개짓하고픈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전시는 12월 22일까지. 02)737-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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