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너'
라는 제목으로 20년 넘게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 박영하 작가의 61번째 개인전. 작가는 호주 시드니 애넌데일 갤러리의 전속작가이기도 해 두 나라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또한 베를린, 베이징, 상하이, 멜버른 등의 국제아트페어에도 수십 회 참가한 바 있다. 1988년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1991년 예술평론가협회 최우수예술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작가는 모노크롬 회화의 맥을 이어옴과 동시에 독자적인 추상 세계를 구축해 왔다. 또한 평면성과 회화성에 치중하는 대신 흑연, 먹, 미디엄과 같은 재료가 주는 색다른 느낌에 주목한다. 이는 기존의 모노크롬 회화의 특성과는 다른 점이다. 뿐만 아니라 작가는 붓의 흔적을 통해 소박한 일상을 표현한다.

작가의 작품에는 자연의 본성과 한국적인 정서가 드러나며, 소박함과 질박함을 자아낸다. 작가의 '감성의 회화'는 연륜의 힘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 깊이가 더해졌다. 12월 10일부터 2010년 1월 15일까지. 표 갤러리 서울-본관. 02) 543-7337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