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ious Cycle of Repetition'
'앉는 행동'을 통해 현대인의 반복적인 삶을 정의한 박철연 작가의 개인전이 UM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는 미국에서 가구 디자인 및 목공 예술을 전공하며 미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보다 샌디에이고에서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작가는 전시의 부제로 'vicious cycle of repetition(세뇌: 악순환의 반복)'을 붙였다. 별 다를 바 없는 현대인의 일상이 '악순환'의 반복이라고 보고, 이를 재해석하고자 하는 것이다. 더 나은 삶을 위한 욕망이 인간을 세뇌시키고, 반복하게끔 만든다고 작가는 말한다. 이러한 과정은 작가도 예외는 아니다.

작가는 직접 경험한(혹은 현재도 하고 있는) '앉는 행위'와 이를 가능케 하는 '의자'에 초점을 맞췄다. 의사소통의 도구가 되고 있는 '의자'를 통해 작가는 기술과 인간 간 부정적인 상관관계를 조명한다. 또한 반복되는 일상과 창조적 진화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감상자가 깨닫게끔 한다. 12월 10일부터 12월19일까지. 02) 515-3970


'Paradoxical Typecast'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