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국내 초연 후, 작품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올해 다시 관객을 찾았다. 작품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동화 작가인 맥스 루케이도(Max Lucado)로부터 저작권을 받아 창작됐다.

원작은 이며, 미국 내에서 최고의 교재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원작과 같은 제목을 달고 공연했다. 이번 공연은 아시아태평양인권협회와 연계, 공연 수익금은 난민들에게 구급 의료약 보내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주인공 펀치넬로의 자아 발견이 이 극의 주요 내용. 마을 사람들의 기준에 무엇 하나 잘난 것이 없는 펀치가 타인의 시선과 평가를 떠나 자신의 가치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다. 목수 엘리 할아버지는 펀치가 자신 역시 세상에서 꼭 필요한 소중한 존재임을 알아가는 데 큰 기여를 한다.

소외되거나 자신감을 잃은 펀치넬로의 모습은 비단 극 중 인물이 아닌,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인간의 모습으로 대변된다. 공연은 관객에게 따뜻한 위로는 물론 잃어버린 자존감을 회복시켜준다. 디즈니 풍의 재즈, 스윙, 삼바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27곡의 뮤지컬 넘버는 공연을 더욱 감성적으로 만들어준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포즈 이벤트는 극 중 밥이 마가린에게 프로포즈하는 장면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어 독특함을 자아낸다. 11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학로 씨어터 SH. 02) 366-3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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