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라이어>의 작가인 대표적인 영국 극작가 레이 쿠니(Ray Cooney)의 작품. 로렌스 올리비에 베스트 코미디상 수상작이다. 한국에선 2008년에 초연됐으며,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공연 중이다.

양혁철 연출가는 <라이어>의 초연 연출가이며 이후, 영국 Exeter University 연극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뮤지컬 <그리스>, <안티고네>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실력을 검증받았다.

여당 국회의원과 야당 총재의 비서가 스캔들이 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극의 주된 내용. 모든 일을 여당 국회의원의 비서인 조지에게 떠넘기려 하지만, 사태는 심각하게 꼬여만 간다. 그러던 와중, 여당 총재의 부인에 비서의 남편까지 등장하면서 일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간다.

작품은 코미디라는 장르에 정치풍자를 더해 시종일관 웃음을 준다. 계속되는 반전은 관객들을 극에 몰입시킨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을 대처해나가는 주인공의 임기응변은 이 작품뿐 아니라 원작자의 주요 작품들의 큰 특징이다. 이 작품은 서울에 이어, 전국투어에서 매진 행렬을 기록한 바 있다. 1월 1일부터 오픈런. 대학로 극장 가자. 02) 742-7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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