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특히 메가 시티, 뉴욕에 주목한다. 쉴 새 없이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에서 작가는 물을 통해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변화가 난무하는 메마른 도시는 죽은 공간이 아니라 생명의 에너지가 응당 존재하고 있다는 것.
작가는 물이 인간에게 필수불가결하며 순환의 고리인 것처럼, 도시 역시 인간이 살아가야만 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곳이 되어버렸음을 은연중에 드러낸다.
작품은 인간의 움직임을 물의 흐름으로 표현하고 있어 기존의 도시 사진과는 다르게 다가온다. 또한 감각적인 도시의 모습은 다소 환상적이기까지 하다. 1월 5일부터 1월 31일까지. 갤러리진선 윈도우갤러리. 02) 723-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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