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은 일상 속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오브제를 통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표현한다. 오브제는 각기 다른 재료와 소재, 기법을 통해 예술과 현실 간 연결고리의 기능을 한다.
작품은 종이 상자를 통해 일상 속 직접 체험과 간접 체험을 드러낸다(김형길). 또한 '생명'이라는 주제어를 통해 삶과 예술을 사유하며(박현숙), 싸리나뭇가지를 캔버스에 촘촘히 박는 작업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운다(심수구).
큐브가 만들어내는 형상과 유희적 이미지의 충돌이 드러나기도 하고(윤경림), 한지를 여러 번 두드리는 작업을 통해 내면적 정서를 표현한다(임영조).
장경숙 작가는 대리석이라는 특이한 재료를 사용해 상상을 펼쳐놓기도 하며 합섭 작가는 전통닥종이를 가지고 한지화를 개척해나간다. 이들은 모두 다수의 아트페어에 참여한 바 있다. 1월 7일부터 2월 9일까지. 델아트. 02)3445-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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