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선덕여왕>이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특히 LED로 만든 첨성대와 개기일식 장면의 태양을 표현하는 데 최첨단 기술을 도입했다. 테크놀로지 현대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사극을 다루던 뮤지컬과는 다르다.

화려한 의상과 음악도 볼거리 중 하나다. 이상봉 패션 디자이너가 기존 드라마에 등장했던 의상과는 또 다른 디자인을 창조해냈다. 한국적인 멋과 더불어 세계적인 디자인이 가미된, Neo-Classicism을 기반으로 한 의상을 선보인다.

또한 드라마 OST에 수록된 주제가 중 '발밤발밤', '달을 가리운 해' 등을 포함한 총 4곡이 무대에서 직업 사용된다. 그 외에 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로 이뤄진 24곡의 뮤지컬 넘버도 관람 포인트. 등장인물 중 문노와 비담은 로커로 변신해 드라마와는 완전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출연진 역시 브로드웨이와 한국 무대를 활발히 누빈 배우들로 캐스팅됐다. 브로드웨이에서 10년간 <미스 사이공>의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 이소정이 선덕여왕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드라마 주제가 중 '달은 가리운 해'를 직접 부른 바 있다.

이에 대적한 미실로는 뮤지컬 <라이언킹>, <드림걸즈> 등에 출연했던 배우 차지연이 캐스팅됐다. 비담 역에는 배우 강태을, 춘추 역에는 배우 김호영이 출연한다. 1월 5일부터 1월 31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02) 789-4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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