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금호갤러리로 개관, 1996년 금호미술관으로 재개관해 현재에 이른 금호미술관의 20년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 그와 더불어 한국 현대미술의 전개양상 역시 감상할 수 있다.

금호미술관은 80년대 형상미술의 흐름을 정리하고, 90년대 한국 모더니즘 미술의 전개를 조망해 왔다. 뿐만 아니라 중견작가들의 초대전을 꾸준히 가졌다. 2000년대 중반에는 신진작가 발굴, 지원 전시가 지속해 왔다.

이번 전시는 4개의 아카이브 형태로 구성됐다. 금호미술관의 지난 전시들은 전시그래픽과 소장품 아카이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영상 아카이브는 중견작가 12인(강홍구, 김선두, 김태호, 김호득, 김홍주, 민병헌, 오원배, 유근택, 윤동천, 조환, 정현, 최진욱)의 작업과 인터뷰 영상, 김희선, 김윤철 작가의 설치 작업을 포함한다.

금호미술관의 전시 도록 500여 권은 도서 아카이브에 담겨 있다. 이 아카이브 공간은 강석호, 김동연 작가의 공동 작업으로 만들어졌다. 마지막으로 저널 아카이브에는 전시 관련 소개 자료와 미디어 자료 등으로 구성됐다. 금호미술관의 과거, 현재, 미래와 더불어 한국 현대미술의 미래까지 아우른다. 12월 17일부터 2010년 2월 28일까지. 02-720-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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