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돈키호테'로 한국 초연 후, 2007, 2008년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공연되는 작품. 2007년에는 객석점유율 86%를 기록, 2008년에는 더뮤지컬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원작은 세르반테스의 명작 <돈키호테>이며, 1965년 뉴욕에서 초연됐다. 당시 토니상에서 5개 부문을 휩쓸었다. 작품은 미국뿐 아니라 스페인, 이스라엘, 스웨덴, 영국, 남미의 여러 국가 등 전 세계에서 상연되고 있다.

작품의 배경은 스페인의 어느 지하감옥. 자신이 기사 돈키호테라고 착각하는 알론조와 시종 산초가 모험을 떠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내용의 주를 이룬다. 또한 알론조가 둘시네아라고 부르는 하녀 알돈자와의 에피소드도 곁들여진다.

올해 돈키호테 역에는 배우 류정한, 정성화가 캐스팅됐다. 류정한은 초연 당시 같은 배역을 맡았으며, 정성화는 2007, 2008년에 돈키호테로 열연한 바 있다. 알돈자 역 역시 초연의 주역 배우 이혜경과 2007년에 알돈자를 맡았던 김선영에게 돌아갔다. 배우 이훈진은 2007, 2008년 공연에 이어 올해에도 산초 역을 맡았다.

주역 배우가 기존에 맡았던 배역을 연기하는 만큼, 배역에 대한 이해도와 몰입도가 높다. 이 작품의 뮤지컬 넘버 중 하나인 '이룰 수 없는 꿈'은 많은 가수들에 의해 불려졌으며 영화에도 삽입된 바 있다. 서울 공연 전, 1월 14일부터 3일간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도 상연된다. 1월 22일부터 2월 15일까지. LG아트센터. 1588-5212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