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화, 모세혈관의 합창
올해로 타계 15주년을 맞는 한국 조각의 거장 문신을 기리는 예술의 향연이 22일 숙명여대문신미술관에서 펼쳐진다. 문신 예술에서 2010년은 그를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오르게 한 기념비적 작품 <태양의 인간> 창작 40주년, 한국예술의 우수성을 유럽에 널리 알린 동・서유럽 순회전 2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는 '채화예술특별전', 'Symmetry 질풍노도전', '문신예술을 노래하는 시인의 향기' 등 세 부분으로 진행된다. 채화예술특별전에는 1970〜1995 기간 창작한 문신의 채화 대표작 40여 점이 선보이며 경인년에 어울리는 호랑이 채화 및 미공개 특이 채화 등과 함께 김복영 미술평론가의 문신예술론 특강도 열린다.

Symmetry 질풍노도 코너엔 지난해 40여회 걸친 문신 관련 전시・행사 사진과 평론・ 논문을 엮은 책, 영상 등이 선보인다. 또한 중견 시인 이건청, 허형만, 윤강로 등은 문신예술을 소재로 한 창작시를 발표한다. 문신 예술 특별전은 3월 12일까지 이어진다. 02)710-9280


채화,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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